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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 주식회사 아립앤위립 | CEO : 심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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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메거진, 김보미 에디터
"일단 살아 봐, 인생은 내 것이니까"
"아직 젊잖애"
"허허 우서요"
70·80·90 시니어들이 20·30 젊은 세대의 고민에 답장을 보낸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꼭꼭 눌러쓴 위로와 격려의 말들이 따뜻하게 마음에 스며든다.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신이어마켙은 이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센스 있는 디자인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다. 신이어마켙을 운영 중인 아립앤위립 심현보 대표는 두 세대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상을 꿈꾼다.
시니어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시니어 일자리를 만드는 민간형 기업 아립앤위립의 자체 브랜드 신이어마켙은 심현보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 친할머니가 소일거리로 폐지를 주워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생계 유지를 위해 폐지를 주워야만 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한 심 대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심 대표는 노인과 청년이 교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것을 브랜드 콘셉트로 설정했다. 두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어르신들의 조언과 따뜻한 한 마디가 담긴 굿즈.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브랜드인 만큼, 그림 작가와 포장 파트타임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을 고용했다.
“주로 기성품을 사용하던 세대다 보니 처음에는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제품이 되고, 누군가가 그걸 산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셨어요. 그 분들을 설득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브랜드 론칭 초반 고물상을 찾아다니며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들을 직접 만나려 했지만, 이들의 마음을 열기는 힘들었다. 고민 끝에 복지관과 MOU를 체결해 소득을 기준으로 리스트를 추린 후 사회복지사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을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열여섯 명의 어르신이 신이어마켙과 함께하고 있다. 모두 70·80·90 세대로, ‘왕언니’가 91세, ‘막내’가 79세다.
기사 원본 : https://www.thed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