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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 주식회사 아립앤위립 | CEO : 심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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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신은정 기자
어르신이 그린 그림이 담긴 신이어마켙 디자인 상품. 신이어마켙 제공
빈곤 노인 일자리 창출·세대간 소통 위한 굿즈
‘그림 못그려도, 틀려도 괜찮아’
MZ세대에 전하는 위로와 격려
독자님들은 어떤 기준으로 물건을 사시나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한 마음으로 일부러 사 보신 적 있으실까요. 그러나 쓰임새나 품질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한두 번 정도의 구매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으로 펜과 달력, 머그잔 등 문구나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하는 신이어마켙을 이끄는 심현보(33) 아립앤위립 대표는 “사람들이 좋은 일에 하려고 우리 물건을 사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일이기도 하면서, 어르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신이어는 시니어(Senior)라는 표현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발음을 살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이어마켙은 어르신 11명과 MZ직원 9명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고령은 91세, 가장 어린 직원은 22세라고 해요. 특히 2019년 9월 정규직으로 처음 채용한 한 시니어 직원 1946년생으로 여든에 가깝습니다. 심 대표는 “그분이 나중에 이야기해주시길 ‘젊은 애가 와서 얼마나 가나 보자’는 마음이 크셨다고 하시더라”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소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한 달간의 설득 작업을 통해 정규직 직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귀띔했습니다.
신이어마켙이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며 지키려는 가치는 존중과 공존이라고 했습니다. 심 대표는 “더 귀엽게 보이기 위해 어른들의 그림에 손대지 않는 것, 맞춤법이 틀려도 고치지 않는다”며 “보기 좋게 바꾸는 것은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고, 또 그들의 작품에 손대지 않는 것은 존중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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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시작하며 지은 기업명 ‘아립앤위립(我立 and we立)’이 너무 어렵다며 바꾸라는 조언도 많았어요. 그런데 ‘나라는 개인을 세우고, 우리라는 공동체가 설 수 있다’는 의미엔 신이어마켙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혼자 성공하는 세상이 아닌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사 원본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1028127&code=61221111&cp=nv